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 대처법

평소에는 괜찮다가 어느 순간 소변에 거품이 생긴 적 있으신가요? 어쩌다 한 번 그럴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내 몸에 생긴 이상신호 일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

그렇다면 왜 갑자기 거품이 나는 걸까요? 오늘은 그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소변 이란?

우선, 어떤 소변이 건강한 지 간단하게 알고 가겠습니다.

 

건강한 소변의 색상은 밝은 노란색에서 짙은 호박색 사이로, 소변에 포함된 유로크롬이라는 색소 때문에 이 빛깔을 띄게 됩니다. 단, 수분 섭취량에 따라 소변의 색상은 변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소변 색상이 더 짙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맑아야 합니다. 소변이 탁하거나 이물질이 보이는 경우, 감염 또는 결석과 같은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소변의 냄새는 일반적으로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으나, 강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특정 음식, 보충제, 또는 탈수 상태에서 소변 냄새가 변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있음을 눈치채야 합니다.

 

소변보는 횟수는 일반적으로 성인기준, 하루에 약 6-8회 소변을 보며, 총소변량은 약 1.5리터에서 2리터 사이입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면 그 양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특정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원인 8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탈수

물의 양이 적을 때, 소변에 포함된 물질들이 농축되어 소변의 표면 장력이 증가하고 이는 거품 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탈수 상태에서는 소변에서 거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수증상일때는 수분 섭취를 해줘야겠죠?!

 

 

2. 신장 질환

원인 설명: 신장의 기능 장애가 거품이 많은 소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단백질을 혈액에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누출되어 거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단백뇨로 알려져 있으며, 심각한 신장 문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3. 당뇨병

당뇨를 앓고 있다면, 체내에서 사용되지 않은 과다한 포도당(당분)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변에 포함된 높은 당분 농도가 거품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당분이 소변에 섞여 거품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포도당은 표면 활성을 가진 물질로, 소변과 공기의 경계에서 표면 장력을 낮추어 거품이 형성되고, 이 거품이 더 잘 나고, 시간이 지나도 그 거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혈당 관리를 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혈당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혈관 건강과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4. 요로 감염

요로 감염(UTI)은 주로 세균이 요로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소변 내에서 번식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 물질과 가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소변의 표면 장력을 변경시켜 거품이 쉽게 형성되게 합니다.

또, 요로 감염은 또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소변에 단백질을 증가시킵니다. 단백질은 소변에서 거품 형성을 촉진하는 물질로, 소변의 표면 장력을 변화시켜 거품 형성을 유도합니다.

 

 

 

5. 식단 변화

원인 설명: 특정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한 후 소변에서 거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단백 식단은 소변 중 단백질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거품 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세제 또는 화학 물질

화장실 물통에 사용된 청소 제품이나 세제가 소변과 반응하여 거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소변의 표면 장력을 변경하여 거품 형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경우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7. 스트레스 및 생활 습관

원인 설명: 스트레스와 특정 생활 습관이 소변의 성질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의 호르몬 밸런스를 바꿀 수 있으며, 이는 소변의 구성에 영향을 미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8.단백뇨

 

단백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단백질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건강한 신장은 대부분의 단백질을 혈액 내에 유지시키면서 노폐물과 초과 수분만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그러나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거나 기타 문제로 인해 단백질이 소변으로 누출되면, 이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거품을 형성하게 됩니다.

 

 

단백질 분자는 소변 내에서 표면 활성을 가지며, 이는 거품을 만들게 됩니다. 표면 활성이란 물질이 물의 표면 장력을 감소시키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단백질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소변이 공기와 접촉했을 때 거품이 잘 형성되고, 이 거품은 평소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 8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일 수 있고, 실제로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겨서 거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소변에 거품 날 때 병원 방문 시기

 

물도 많이 마셔보고, 식단을 건강하게 먹어도 지속적으로 거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소변에서 거품이 나타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증상도 생긴다면? 바로 고고 해야 합니다!

 

 

1. 피로감

2. 붓기(특히 얼굴, 손, 발의 붓기)

3. 소변의 색깔 변화(혈뇨)

4. 체중 감소

5. 빈번한 배뇨 충동, 배뇨 시 통증 또는 불편함과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6. 당뇨병, 고혈압, 신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시간을 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 로 진료를 받는다면,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에 가도 좋고, 비뇨기과에 가도 좋습니다. 동네 개인병원도 정확한 원인을 찾아주기에 빠르게 진료를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